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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연구실

화제의 게임, 문명하셨습니다의 문명5를 하며 생각해본 태권브이

최근 가장 화제의 게임이라고 한다면 역시 시드마이어의 문명5입니다.
fm시리즈나 GTA, 러브플러스 등과 함께 중독성있기로 유명한, 이른바 '타임머신 게임' 시리즈지요. ㅎㅎㅎ
최근엔 '문명하셨습니다' 란 신조어를 낳으면서 새 시리즈가 아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옥수수를 줄테니 다이아를 달라, 그럼 유혈 사태는 피할수 있을것이다' 라며
무시무시하게 발전하고 정복하는 인도의 지도자 간디의 각종 짤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비폭력, 평화의 이미지인 간디가 세계를 정복한다는 느낌이 더욱 괴리감을 느끼게 해서 재미있는 것이겠지요.


이제 국내에도 정식 출시된 문명 5! 
저도 상당히 재미있게 즐기고 있습니다. ㅎㅎㅎ


스페셜 에디션의 피규어 퀄리티는 글쎄요...
뭐 어쨌건,


문명은 다들 아시다시피, 주변 환경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부족국가에서부터 출발해서


계속 사회와 문화를 발전시켜 가며
이렇게 중세를 거치고, 근대, 현대를 거치면서
미래까지 자신의 국가를 이끌고
또한 그 와중에 목표를 달성해가며 타 문명들에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저도 이전 시리즈는 살짝 맛만 보는 식으로 끝냈었는데...
이번엔 좀더 쉽고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어 접근성이 많이 높아진 것 같아요.
(정식 한글화는 없을 것 같지만, 한글화도 상당히 빨리 진행중인 것 같더군요)

그 덕분에 순식간에 대략 하루 정도의 타임머쉰을 경험했습니다 ^^;;


어쨌건, 이렇게 다양한 사회의 개발을 거치면서 군사들 또한 발전하게 되는데요
처음 창병, 검사 정도에서


과학과 사회의 발전에 따라 좀 더 발전한 형태의 군사들이 나타납니다.


그러다 바로 이런 녀석까지 나오게 되더라구요. ㅎㅎㅎ

자, 이제 조금 억지스럽지만 태권브이와의 연관성을 대충 눈치채셨죠?


그렇습니다. '미래 시대' 까지 도달하면 나오는 이 유닛은 여러 모로 슈퍼 로봇과 가까운 형태입니다.
악으로부터 세계를 구하는 존재가 아니라 전쟁용이라는게 살짝 아쉽습니다만...
자세한 설명을 읽어보니 'deadly kung-fu punch' 까지 갖추고 있다는군요.


핵융합 기술을 연구해야지 생산할 수가 있고


자원에는 우라늄이 들어가는 등, 핵융합 에너지로 움직이는 로봇인 모양이에요.
이런 것에서 또 저의 공상은 출발합니다.

한국이 등장해서, 특수 유닛으로 태권브이를 준다면 어떨까 하고 말이에요. ^^;


일본 같은 경우에도 다양한 슈퍼 로봇들을 주고
미국은 뭐... 아이언맨 및 슈퍼 히어로들이 등장한다던가.. 하는 식이면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아요.
물론 상당히 사실적인 컨셉의 문명이란 게임에 조금 안어울리긴 하겠습니다만...
그냥 이런데서도 태권브이가 나와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저의 바람입니다.


사실 문명이란 게임이 조금 큰 줄기의 문명 위주로 플레이 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도 따로 존재하지 않고 (저번 시리즈의 확장팩에선 등장했었죠?)
이번엔 이렇게 서울 이라는 도시국가 개념으로 등장하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정말, 태권브이가 한국을 대표해서 세계로 확장되는 문화 컨텐츠로 성장해서
재미적인 요소로 이런 게임에 등장해봤으면 참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정 전투 유닛으로 등장하기가 힘들다면
저기 가운데쯤 보이는 동상처럼, wonder 개념으로라도 등장시켰으면 어떨까 하고 말이에요 ^^


그렇게 되려면 물론
태권브이 실사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우리의 태권브이가 세계적인 문화 컨텐츠가 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할겁니다.

하루빨리 정말 멋진 모습으로,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고 돌아올 태권브이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