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율과 같은 어떤 절대적인 아름다움의 기준은 있는 것 같지만, 시대와 사회에 따라서 이상형이나 선호되는 외모는
상당히 다른 모습들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옛날의 미녀도와 같은 것들을 봐도 그렇고...
최근에는 미디어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더욱 그러한 변화가 다채롭고 빠르게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어떤 때는 순정만화에 나올법한 꽃미남들이 대세였다가, 어떤 때는 짐승남, 하는 식으로 말이에요.
그리고 그런 시대에 따른 이상형의 변화는 슈퍼로봇들의 디자인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원작 태권브이 애니메이션을 보다보면, 상당히 요새 로봇들과는 다른 몸매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남자면서도 안기고싶은 ^^; 듬직한 가슴과 큼지막한 손, 두꺼운 팔뚝과 같은
마치 근육질의 보디빌더나 옛날 액션배우들을 연상시키는 태권브이의 몸매가 무척 좋더라구요.
김청기 감독님도 태권브이를 그려 보이면서 가슴은 과감히 널찍하게 하라고 하셨었죠. ㅎㅎ
이렇게, 아~~주 넓게 말이에요.
저는 슈워제네거의 젊은 시절 몸매가 많이 겹쳐서 생각이 나더라구요.
어쨌건, 슈퍼 로봇들의 몸매도 가지각색입니다.
먼저 통짜 몸매의, 상당히 푸근한 녀석들이 있지요.
슈퍼로봇의 시조라고 할수 있는 이 녀석대 대표적입니다. ^^;
게타나 블랙 게타도 상당히 그런 느낌.
아무래도 둥그런 원통 형태의 몸통과 팔다리라서 그런가봐요.
배우로 따지면.. 역시 대니 드 비토 같은 몸매라고 할 수 있겠죠? ^^;
이런 녀석들은 넓은 가슴이라기보단.. 뭔가 길쭉하고 늘씬한,
키다리 아저씨같은 몸매인 것 같습니다. ㅎㅎㅎ
저는 케빈 코스트너나 리암 니슨같은 배우들이 생각나는 몸매였어요.
건담 류는 기본적으로는 상당히 일반적인 사람의 몸매인 느낌?
그렇지만 워낙 시리즈가 많고 디자인도 시대에 따라 변화해 왔으니
사실 건담 시리즈만으로 그런 트렌드를 읽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또, 처음엔 호불호가 많이 갈렸습니다만 이렇게 골격이 드러나게 앙상한 느낌의 몸매도 있었죠.
디올 옴므의 모델들이 생각나는 그런 느낌의 디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같은 이름이면서도 시대에 따라 변화한 모습을 보여준 녀석들도 있었지요.
앞서 얘기한 철인28호도 새 시대에 맞게, 친근한 모습보단 헬스를 해서 세련된 모습으로 돌아온바가 있고
게타 또한 그러합니다. 어유, 이녀석은 완전 어깨가 팍 솟은게 람보가 됐네요.
실사화되는 태권브이도 아마 어느 정도는 시대의 이상형에 맞게 변화되어 돌아오겠죠.
아직 확정된 디자인에 대해 공식적으로 이야기 된 바는 없습니다만
개인적으론 이런 넓은 가슴은 꼭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브랜드 연구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폰 4의 자이로스코프, 태권브이에도 있다구요? (0) | 2010.10.16 |
---|---|
화제의 게임, 문명하셨습니다의 문명5를 하며 생각해본 태권브이 (6) | 2010.10.11 |
태권브이의 매력을 찾아라! 휴 그랜트, 조셉 고든 래빗과 닮은 쳐진 눈매의 매력! (3) | 2010.09.29 |
태권브이의 캐릭터 분석! 조연들 총집합! (7) | 2010.09.24 |
슈퍼스타K처럼 태권브이의 조종사를 공개 오디션으로 선발한다면? (5) | 2010.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