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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연구실

태권브이의 오감만족? 어떻게 가능할까요?


오랜만에 돌아온 태권브이 기술 분석 시간입니다.
태권브이는 과연 감각기관이 필요 없을까요? 당연히 있어야겠죠.
복잡한 상황과 상대방의 움직임에 바로바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감각기관을 함께 지니고 있어야 할겁니다.
현재 사람의 5감에 해당하는 촉각, 미각, 청각, 후각, 시각을 가진 로봇은 지능로봇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물론 사람의 감각기관을 전부 갖출 필요는 없을 거에요.


이녀석은 일본에서 만든 인공 감각 로봇입니다.
곤충 로봇을 제작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해요.


태권브이에 가장 필요한 감각은 아마 자신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평형감각일 겁니다.


사람은 귀에 세반고리관이 있어서 평형 감각을 얻을 수 있지요.
태권브이도 이와 유사한 센서가 있어야 할겁니다.


MEMS(Micro-Electro-Mechanical-System) 미세전자기계 시스템을 이용한 센서가 탑재되어야 하겠네요.
예전에 언급한적이 있던 자이로스코프 기술이 활용될 수도 있고 말이에요.

다음으로 필요한 감각은 촉각일 겁니다.


접촉하는 물체의 특성을 이해해야 제대로 공격과 방어를 할 수가 있겠죠?


사실 이와 비슷한 기술이 작년에 등장했었는데요
이탈리아와 스웨덴 연구팀이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인공 팔'을 최초로 개발했던 것이죠.
작은 전자 센서가 로봇 팔에 달려 있고 신경 끝 부분과 연결되어 있어
로봇 손가락이 닿은 부분의 촉감을 미세한 진동으로 전달한다고 해요.


그리고 또 필요한 것은 시각입니다.
지형지물을 매번 저렇게 어루만지며? 정보를 얻으면 안되겠죠.


현재도 인공시각 기술은 계속 진행중이라고 하네요.


청각은 상대 로봇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혹은 명령을 듣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로봇 토이들에서도 청각을 지닌 녀석들이 많이 보이죠.
원래의 태권브이는 훈이가 명령을 내리고 그것을 이해해서 수행하는 형태는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청각이 중요하진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후속 기체가 나온다던가 하면 그런 상상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후각의 경우엔... 뭐 후각으로 위험을 파악할수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태권브이가 냄새를 맡는 능력이 있다는건 어쩐지 잘 상상이 가지 않네요.
미각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녀석의 이름은 '포미(POMI)'입니다.
시각, 청각, 후각, 촉각을 가지고 있고 감정 표현이 가능하다고 해요.
이런 녀석들을 보고 있자면 태권브이의 실현이 정말 가까워졌다고 새삼 느끼게 됩니다.

물론, 포미를 보고 태권브이가 바로 생각나지는 않습니다만 ^^;


멋지게 악당을 물리칠 때에도 다양한 감각이 필요합니다.
태권브이의 오감만족!
과연 실사화되는 태권브이는 이런 로봇 감각이 더 발전된 모습일까요? 
태권브이와 같은 탑승형 로봇은 어디까지나 인공지능 로봇과는 조금 궤를 달리 하기에 잘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만,
생각해보니 인공지능을 가진 태권브이라...
궁금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