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성태진의 로보트태권브이 팝아트의 작품 세계 속으로

기존 판화들과 달리 only one 판화가 탄생하는 순간, 아리스트 성태진 작가의 손을 통해 나온다는 사실.

성태진 작가는 로보트태권브이를 주제로 작품활동을 하는 판화가, 팝아티스트입니다.
흑과 백으로만 표현되는 판화가 아니라 목판에 글귀를 새기거나, 태권브이의 모습, 본인의 자화상을 형상화한 모습들을 양각으로 새기고, 정말 화려하고  비비드한 컬러로 채색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하고 계세요.

21세기 태권브이 재해석이라고 해야하나, 21세기에 태권브이가 존재한다면 1976년생 태권브이는 바로 ‘88만원 세대’ 대표 백수일지도 모른다는 상상 속 작품들입니다. 완전 백수 날라리 태권 브이는 파란 츄리닝을 입고 등장하는 것이 대부분이에요.
 
작품 하나하나에 온갖 포즈를 다 취하고 등장하는 파란 츄리닝의 백수 로보트태권브이.
위트와 해학이 넘치지만, 그냥 가볍게 볼 수 만은 없는 현실 반영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태권브이 EPISODE전에서 전시되었던 몇 작품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의 단순한 작품 설명에도 작품 하나 하나 태권브이의 표정, 포즈, 상황만 보아도 무한 공감을 느끼게 되는 작품들.
다함께 공감하시길 바랍니다.
 

성태진, 거치른 들판으로 달려가자. 162cm X 100cm  embossed works on wood 2008

기막힌 조우, 성태진, 122cm X 60cm embossed works on wood 2008

다스베이더와 전투가 있었으나 미리 만나버렸다.
그와중에 태권브이 일행은 배가 고파 라면을 끓여 먹고 있다. 
 

나의 일그러진 영웅, 성태진, 50cm X 30cm embossed works on wood 2007

사랑하는 여자가 떠나갔다! 
 

독수리 오형제를 위한 오마주, 성태진, 122cm X 80cm embossed works on wood 2008

일송정 푸른솔은 늙어늙어 갔어도..한줄기 해란강은 천년두고 흐르네..
 

절교, 성태진, 160cm X 100cm embossed works on wood 2008

꿈은 하늘에서 잠자고 추억은 구름따라 흐르고
친구여 모습은 어딜갔나 그리운 친구여
옛일 생각이 날때마다 우리 잃어버린 정 찾아
친구여 꿈속에서 만날까 조용히 눈을 감네
슬픔도 기쁨도 외로움도 함께 했지
부푼꿈을 안고 내일을 다짐하던 우리 굳센 약속 어디에
꿈은 하늘에서 잠자고 추억은 구름따라 흐르고
친구여 모습은 어딜갔나 그리운 친구여

 
* 작품 출처 및 작품 설명 : 아리스트 성태진 (www.seongtaejin.com)

이상, 새로운 느낌의 로보트태권브이를 만나본 태권브이로거 씨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