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탑승하는 로봇이 등장했다구요?

슈퍼 로봇의 정체성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바로 슈퍼 로봇을 모는 조종사의 존재입니다.
글쎄요.. 역시 인류의 구원자는 본질적으로는 인류 안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일까요? ㅎㅎ
로봇 형태가 등장하는 다양한 분야의 많은 작품들을 보아도
대체로 인공지능이란 형태는 상당히 부정적인 세계관에서, 인류를 위협하는 형태로 많이 등장하고
사람이 직접 모는 형태는 그 반대의 경우인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로봇 개발은 거의 인공지능 형태의 로봇쪽에 치우쳐 있지요.

그런데, 재미있는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마치 매트릭스3가 생각나게 만드는, 그런 모습의 탑승형 로봇이죠?

일본에서 등장한 이 녀석의 이름은 'Kid's Walker' 입니다.

사카키바라 키카이 (Sakakibara-kikai) 에서 개발했다고 해요.
보시다시피 아이들이 탈만한 사이즈입니다.
일종의 유아용 보행로봇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사이즈는 요렇게,
키와 너비는 약 1.6m정도에
폭은 1.3m정도라고 해요.


현재 공개된 제품은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대여하는 형태로 제공될 것이라고 하는데
만약 판매할 경우 예상 가격은 2만 1천달러 정도... 소나타랑 가격이 비슷합니다. ㅎㅎㅎ


인공지능형 로봇이 인간 두뇌의 대체자로서의 위치를 지니고 있다면
이런 탑승형 로봇은 인간 신체의 대체적 입장으로 만들어졌을 거에요.

슈퍼 로봇도, 로봇 자체도 물론 중요하고 자아가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주로 지구를 지키는 용사의 마음가짐은 주인공, 그러니까 조종사에게 있지요.
마음이 곧고, 용감하고, 또한 기꺼이 위험과도 맞서는 그런 주인공이
슈퍼 로봇이라는 막강한 신체-힘- 을 얻어서 지구를 위기에서 구해낸다...

그래서 탑승형 로봇과는 조금 다르지만, 신체 대체적이란 입장에서
아이언맨과 같은 형태의 파워 수트도 슈퍼 로봇과 통하는 데가 있어 보입니다.

실제로 파워수트를 입고 전투능력을 향상시킨 슈퍼 군대에 대한 기사, 종종 보신 적이 있을 거에요.

상상을 해보자면...
이런... 느낌? ㅎㅎㅎㅎ
아 이건 좀 아닌가요?

어쨌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시모나 휴보같은 인공지능 형태가 아닌
신체 대체적인 형태의 이런 로봇들도 계속 개발되고 있는 중입니다.
사진의 제품은 다리가 불편하신 이들을 위한 것이라고 해요.

그리고, 혹시 다른 탑승형 로봇이 없을까 검색을 좀 해봤는데...
사카키바라-키카이라는 이 회사, 보통내기가 아니군요?

이미 한참 전에 이런 녀석을 만든 전력이 있습니다. ㅎㅎㅎㅎㅎ
이 녀석의 이름은 'Land Walker'

오... 제법.

이쪽은 앞서 소개한 'Kid's Walker'의 영상이에요
상당히 귀엽습니다. ㅎㅎㅎㅎ


이런 것들을 볼 때마다
사람들의 꿈이 이루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아요.
아직은 조금 어설프기도 하지만
아바타에 나오는, 혹은 예전 에일리언2에 등장하던,
혹은 로버트 하인라인의 소설에 등장하던...
그런 존재들이 실제로 등장하고 있잖아요?


태권브이도 이렇게 실체화 되는 날이 머지 않아 오겠지요.
부디 태권브이의 실사화가 그렇게 되어가는 과정에 힘을 보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