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킹과 볼트론! 실사화되는 다른 슈퍼로봇들!

 어린 시절 꿈과 용기를 가지게 해주었던 슈퍼 로봇의 추억들은 우리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름이나 모습이 조금 달라도 슈퍼 로봇 애니메이션은 세계 곳곳에서 방영되었고,
당연히 그것들을 보고 자란 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었겠지요.
일본에서는 몇번 철인28호 등을 비롯해 실사화 된 애니메이션들이 있습니다만
헐리웃에서도 트랜스포머의 성공 탓인지 여러 슈퍼로봇들 실사화를 계획 중이라고 하네요.
조금은 지난 소식이지만, 볼트론과 가이킹 실사화라는 반가운 소식들을 함께 소개해 봅니다.

얼마 전 해외 영화사이트 조블로에 볼트론의 컨셉 아트가 공개되었습니다.
영화 '오블리비언'의 컨셉 아트를 담당한 안드레 왈린의 작품이라고 하죠.
작년 7월, 볼트론의 제작 소식이 본격적으로 들리다가 올해 6월쯤 스크립트를 변경하고 준비중이란 이야기가 들리면서
한동안 볼트론의 영화 이야기가 뜸했는데, 반가운 컨셉 아트 공개에 이어
현재 알려진 바로는 '사하라' 와 '코난' 스크립트를 담당한 시나리오 팀이 작업중이라고 하지요.

일본명은 백수왕 고라이온 이었지만
우리나라와 미국판의 이름은 볼트론입니다.
저도 참.. 좋아했던 녀석인데
특히 변신 합체 로봇이 간지나서, 어린 시절 이게 있는 친구는 왕이었죠 ㅎㅎㅎㅎ

공개된 컨셉아트는 상당히 재미있는 모습입니다.
역시 트랜스포머가 많이 생각나기도 하고 ^^;
느낌이 원작하곤 약간 다르네요.

그래도 변신, 합체라는 컨셉은 동일한 것 같네요.
그런 정체성까지 훼손하면 안될테니..

원작 고라이온은 스토리적으로도 상당히 흥미로운 점들이 많았는데,
청사자의 파일럿이 초반부에 죽는 것을 비롯해 조연과 동료들이 죽는다던가 잔인한 장면들이 상당히 많았죠.
미국판, 즉 우리도 MBC로 볼 수 있었던 판본에서는 상당히 잔인한 부분도 삭제되고 스토리, 세계관도 조금씩 다릅니다.
서양에서도 상당히 많은 인기를 끌었고, 나름의 추억이 있는 작품인 것 같아요.
우리나라는 티비 방송 이전에 골라이온이란 이름으로 렌탈 비디오가 들어왔는데
이것이 일본판이어서 두 가지를 다 보신분들이 있을 거에요.

실사화 영화는 당연히(?) 미국판인 볼트론의 세계관으로 영화화가 진행되겠죠?
향후의 모습이 무척 기대되네요.



이에 앞서는 가이킹의 실사 티저 트레일러 영상이 상당히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쪽은 상당히 원작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가이킹은 국내에서는 조금 생소한 로봇이 아닌가 싶은데...
실사화 계획도 있는걸 보니 마블에서 슈퍼 로봇들을 하나로 묶은 쇼군 워리어즈로
북미쪽에선 인지도가 상당했던 모양이에요.

요런 것들 말이에요. ㅎㅎㅎ
콤바트라 브이, 가이킹, 라이딘, 당가도 에이, 마징가 등등이 등장하더라구요.
단, 이쪽은 원작 로봇 디자인만을 가져다가 미국화 시킨 작품이라
토에이 원작의 대공마룡 가이킹과는 스토리가 상당히 다를 텐데...
아무래도 실사화는 쇼군 워리어즈의 스토리로 가겠죠?
어느 쪽이건 머리가 벗겨지는 연출은 꼭 나와줬으면 합니다.

이외에도 에반게리온 실사화 이야기도 있었죠.

상당한 컨셉아트가 공개되었고...

특히 아스카는 충격 그 자체였죠 ^^;;;;;;;

유니버설이 판권을 사고 안노 히데아키가 참여를 하네 마네 하며 여러 얘기가 오갔던 것 같은데
이녀석도 어서 빨리 보고싶습니다.
단, 꼭 예쁜 배우들을 써주길...

로보텍, 그러니까...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의 실사화도 상당히 오래 된 이야기네요.
로보텍 역시 볼트론처럼, 마크로스와 조금 다른 스토리와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볼트론이 고라이온과 기갑함대 다이라의 짜집기작이라면
로보텍은 마크로스와 모스피다, 서전크로스가 합쳐져 있지요.

스파이더맨, 토비 맥과이어가 직접 차린 영화사에서 참여하고
토비 맥과이어가 직접 릭 헌터(히카루) 역까지 한다고 알려져있는데...
어우, 개인적으론 토비 맥과이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

최근엔 감독으로 스톰프 더 야드 와 루저스를 감독했던 실베인 화이트가 거론되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네요.

태권브이도 그렇고, 이런 녀석들도 그렇고...
어린 시절 만화 속에서 만나던 영웅들을 실사 영화로 볼 수 있다는 것도 참 기대되는 일입니다.
다들 잘 되어서 더 많은 작품들이 나와준다면 정말 좋겠어요.
하루 빨리 이들이 개봉될 날들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