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브이 국회의사당에서 출격! 전설의 돔 오픈 이벤트에 다녀왔습니다.

1월 11일 오후 6시 30분, 새해를 맞아 펼쳐진 태권브이의 이벤트!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전설의 돔 이벤트에 다녀왔습니다. 국회의사당 돔을 열고 출격하는 태권브이...
2011년 로보트태권브이 프로젝트의 출발을 알리는 동시에 한국영화의 발전을 기원하는 행사였죠. 
새해를 맞아 국민들에게 힘을 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의도도 있었구요.

춥고, 눈까지 내리는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와서 참여해 주셨습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온 부모님들이 참 많이 보여서 기분이 좋았어요.

6시 30분부터 본격적인 입장을 시작했지만
제가 도착한 6시 정도부터도 많은 분들이 계셨습니다.
대충 6시 40분정도가 되니, 계속 음악이 울리며 행사 준비를 알리더군요.

이번 태권브이의 전설의 돔 이벤트에는
미디어 아티스트 '룸펜스'와 DJ 소울스케이프가 참여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자, 오상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잘생기셨더라구요 ㅎㅎ
행사에 앞서 먼저 국기원 어린이 선수단의 시범이 있었어요.

도복을 입은 아이들이 줄서서 몸을 풀고 있길래 뭔가 했더니 이녀석들이었습니다.

엄청 추웠을텐데 씩씩하기만 한 아이들입니다.
가슴부분에 브이 모양이 강조된 디자인의 도복은 행사를 위해 특별제작한 것이었을까요?

절도 있고 호흡이 딱딱 맞는 멋진 모습들!
아이들의 멋진 모습에 분위기도 달아오르고, 구경하던 사람 모두들 어느새 추위와 눈을 잊은 모습입니다.

정말 비처럼 눈이 펑펑 쏟아졌어요.
저도 머리가 온통 젖었었답니다.

오상진 아나운서는 대본이 다 젖었다고 엄살을 부리면서도 열심히 진행을 해주셨습니다.
정말 눈이 엄청 오는데 얼굴이 조명은 왜저리 환하게 비춰지는지 ㅎㅎ
눈부시고 춥고, 쏟아지는 눈에 굉장히 힘드셨을 것 같더라구요.

자, 이제는 국회가 열릴 준비가 되었나 봅니다. 가슴이 두근두근!
과연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국회의사당 본관 전면을 이용한 초대형 이벤트에서
태권브이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직접 확인을 해보시는게 좋겠죠? 어떠신가요? 근사하지 않나요?
국회의사당 속 태권브이가 현실로 이루어지는 순간입니다.
권오을 국회사무총장님이나 이군현, 최문순 의원님들의 지지로 국회측에서도 긴밀하게 협조해 주어서
국회의사당 건물에 3D 프로젝션 맵핑이 멋지게 펼쳐지게 되었네요.

국회의사당 전면에 'V' 글씨가 펼쳐지면서
주제가가 들리는 가운데 태권브이가 등장하는 장면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도시 괴담이 실제로 눈앞에 펼쳐지는 그 묘한 기분이라니... 

태권브이가 국회의사당에서 출격하는 멋진 모습!

마지막에는 '희망강국 대한민국, 영화강국 대한민국' 이라는 구호가 나오면서 마무리가 되었네요.

궂은 날씨에도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은 어른, 아이 할것없이 다들 환호하며 즐거워해주셨어요.
실사화될 태권브이 시사회도 여기서 펼쳐지길 바라는 건 제 욕심이겠죠? ㅎㅎㅎ

의미와 재미가 있는 시간이었던 태권브이의 전설의 돔 이벤트!
새해의 시작을 활기차게 만들 태권브이의 에너지를 다들 받아 가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