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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기술 연구실

태권도하는 공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태권도 선수중에 UAE 공주가 있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얼마전에 세계 최고의 싱글녀들 이란 글을 본적이 있었습니다.
부와 미모를 모두 지닌, 그리고 미혼인 아가씨들을 여럿 소개해주는 글이었어요.
역시 그런 아가씨들 중에 '공주' 들이 많았다는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어린 시절 동화 탓일가요? 
군주제가 거의 사라진 시대에도 남녀 불문하고 '공주' 라는 존재에 대한 환상은 어느정도 존재하는 것 같아요.
아름답고, 지혜롭고, 고귀한 이미지..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데,
UAE에는 재미있게도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인 공주가 있다고 하더군요!


쨘~ 첫 사진부터 박력 넘치는 옆차기를 시전하고 있는 공주입니다.


시원하게 웃는 모습이 아주 예쁜 이 아가씨의 이름은
셰이카 마이타 모하메드 라시드 알 막툼이에요.
아랍에미리트의 공주님입니다.
두바이의 통치자 셰이크 모하메드의 친딸이에요.
위의 발차기 사진은, 베이징 올림픽 출전에 앞서 한국에서 막바지 훈련을 하러 왔을 때
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공식 기자회견을 대사관측에서 열었던 당시의 사진입니다.


호구를 입은 모습도 아주 멋지죠?
원래 이 공주님은 가라데를 했다고 해요. 가라데를 더 먼저, 그리고 오래 한 공주님이지만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올림픽 종목인 태권도 선수로 전향했다고 합니다.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올림픽에 국가를 대표하여 출전하는 공주님이라... 멋집니다.


공주님이라 올림픽에 내보낸 것이 아니라, 국가대표를 할만큼 실제 실력도 출중한지,
태권도 선수 전향 전인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는 공수도 대표로 나왔었고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공수도 대표로 은메달을 따기도 했다고 해요.
여러모로 대단한 아가씨입니다.
태권도는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이번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 소녀는 동생인 셰이카 살라마 알 막툼입니다.
사실 UAE 왕족들이 다들 운동을 좋아하는 것인지,
왕자들은 아시안 경기에 승마의 마라톤 경기인 Endurance 선수로 출전하여 금메달을 따기도 했죠.
이 아가씨, 그리고 더 동생인 샤마 알 막툼도 혹시 언니를 따라 태권도를 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공주는 아니지만 공주나 다름없는
영국 버진그룹 오너의 딸 홀리 브랜슨,


F1의 창시자 에클레스톤의 상속녀인 타마라 에클레스톤

그리고 실제로 공주인


스웨덴 공주 마델라이네 양이나


그레이스 켈리의 손녀이자 전 왕정국가 공주들 중 가장 예쁘다고 알려진 샬롯 카시라기 등
매력 넘치는 많은 공주님들이 있습니다만

태권도 하는 공주님, 셰이카 마이타 알 막툼 도 만만치 않은 매력이 있네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과연 메달을 거머쥘 수 있을까요? ㅎㅎㅎ
한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