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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연구실

영웅을 사랑하는 여자. 영희

슈퍼맨에게는 루이스 레인이라는 기자 아가씨가 있고 배트맨에게는 오랜 소꿉친구인 레이첼이 아이언맨에게는 비서인 페퍼포즈가, 이렇듯 고전적인 영웅부터 현대의 새로운 영웅까지 거의 모든 영웅의 옆에는 멋진 여인이 있습니다.

우리 태권브이에도 이런 여인이 나온다는 거 알고 계신가요?
바로, 태권브이를 조종하는 훈이를 사랑하는 일편단심 영희!!가 있답니다.

영웅을 사랑하는 여자. 영희

한 시대를 풍미한 영웅을 사랑한 여자는 어떤 여자일까요?
태권브이에 나오는 영희는 뭐랄까 30년 전의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여성과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하게해요.

영웅을 사랑하는 여자. 영희

훈이와 영희는 어렸을 적 부터 알고지낸 흔히 말하는 소꿉친구입니다.
소꿉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케이스죠. 서로 실과 바늘이라고 칭하면서 언제나 함께 하는 둘이예요.
훈이 아버지가 영희의 성격을 한마디로 설명해주시죠!
'영희 너는 쏘아붙이는 면이 있으니까 니가 바늘이구나!'하시면서요.

영웅을 사랑하는 여자. 영희

식사 중 결혼 이야기가 나오니까 금새 얼굴이 빨개져서 그 자리를 피하는 영희는 순수한 성격을 갖고있는것 같기도 하구요. 음, 이런성격 어른들에게 이쁨 받을 수 있는 성격이죠 ㅋㅋㅋ 훈이 아버지가 굉장히 귀여워해주세요.
역시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죠?

영웅을 사랑하는 여자. 영희

훈이랑 영희는 언제나 항상 같은 티셔츠 같은 바지 그리고 조종헬멧까지 모든 것을 한 세트로 맞춰서 입고 다니는 닭살커플이예요.
영희가 패션을 포기하고 훈이에게 맞춰입는거 보면 참 대단한거 같아요.
여자가 옷을 포기한다는건 참 힘든건데 말이예요 그쵸?

영웅을 사랑하는 여자. 영희

훈이가 메리를 다정히 위해주자 우리 영희 표독스러운 얼굴로 바뀌며 쏘아붙이죠.
그것도 메리가 가장 아파하는 부분을 톡 건들여서요. 이럴 때 보면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자의 질투는 정말 무서운 것 같아요. 영희도 불안하니까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 같아요.
태권브이 조종사에 세계 태권도 챔피언인 남자친구를 두고 있는데 어떤 여자가 불안하지 않겠어요!
다른 여자들로부터 내 남자 그리고 내 사랑을 지켜야 하는 것도 영웅을 애인으로 둔 여자의 일인가봐요.

영웅을 사랑하는 여자. 영희
영웅을 사랑하는 여자. 영희
영웅을 사랑하는 여자. 영희

영희는 내숭 100단의 여자이기도 해요.
아빠의 납치사건을 잠시 잊고 새들이 지저귀는 모습을 보며 손을 흔들던 영희가 훈이가 들어오자 마자 눈물을 흘리는 이 장면!!! 정말 여자의 심리를 콕! 잘 잡아낸 장면인 것 같아요.
여자들은 누구나 남자앞에서는 내숭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장면의 영희는 정말 내숭 100단이죠!!
내숭은 여자만의 특권이니까 우리 영희도 그걸 알고 자신의 남자를 잘 관리하는거죠 ㅋㅋㅋ

영웅을 사랑하는 여자. 영희

요즘 여자들 남자들 못지 않은 능력을 소유하고 있죠. 알파걸이라 불리는 능력걸부터 사회에서도 능력을 인정받는 여자들은 얼마든지 찾아 볼 수 있잖아요.
영희도 훈이 못지 않은 능력을 소유한 여자예요.
저 운동신경!! 세계 태권도 챔피언인 남자친구 못지 않은 점프능력이죠!

영웅을 사랑하는 여자. 영희

거기다가 함께 태권브이의 조종석에서 훈이를 보좌하는 역할을 한답니다.

영웅을 사랑하는 여자. 영희

훈이가 위험에 처하면 이렇게 잔소리를 해 주는 역할까지!!!
정말이지 요즘 여자와 너무 닮지 않았나요?!
가끔은 엄마같기도 하고 가끔은 여우같기도 한 똑똑한 요즘여자요!! 

영웅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인내심이 필요할 것 같아요. 영웅에게는 언제나 많은 여자가 있기 마련이니까 여자가 다가오지 못하게 막기위한 일도 해야하고 영웅을 보좌하기 위해서 내 능력도 쌓아야하고.
훈이가 태권브이를 훌륭하게 조정해서 세계를 구할 수 있는데에는 영희의 훌륭한 내조?가 있었기 때문일꺼예요!

비록 영희가 훈이와 메리에게 가려져서 많이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영웅의 여자는 메리가 아니라 영희라는 사실!!!

30년 후를 그린 웹툰 "V"를 보면 훈이의 여자는 영희라는거 확실히 알게 되실꺼예요.
영희랑 훈이는 결혼해서 예쁜 딸 정이까지 있는 어엿한 주부이자 아줌마가 되었어요.
모든 엄마들이 그렇듯이 예뻤던 젊은시절의 미모는 사라졌지만 영희는 더 아름다운 엄마가 아내가 되었어요.

영웅을 사랑하는 여자. 영희

모든 엄마들이 그렇듯이 아빠의 승진을 바라고 계시죠! 주부가 된 영희도 마찬가지예요.

영웅을 사랑하는 여자. 영희

영웅을 사랑하는 여자. 영희

돈돈돈! 돈 걱정을 하며 살아야하는 영희는 100원도 억척같이 아끼며 살아갑니다.
아마 30년 전의 영희는 이런 생각하지 않았겠죠? 모든 엄마들이 하는 생각처럼요.

영웅을 사랑하는 여자. 영희

딸이 마음에 들지 않는 남자를 만나면 도깨비로 변하기도 하구요 ㅋㅋ 꼭 우리네 엄마같아요.

영웅을 사랑하는 여자. 영희

30년이나 된 오래된 옷을 버리지 않고 옷장속에 고이고이 모셔두고 있는 것도 아줌마니까이기 보다는
영희도 그 시절 태권브이 조종사 시절을 잊지 못하고 있는거겠죠?

영웅을 사랑하는 여자. 영희

30년이 지난 영희는 좀 더 성숙한 여자가 되어있었어요.
까칠하니 바늘같기만 하던 영희가 남편을 위해 남에게 고개숙이는 걸 어려워하지 않는 여자가 된거지요.

영웅을 사랑하는 여자. 영희

그 시절 영희는 항상 훈이가 다치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았을꺼예요.
태권브이를 타고 악당로봇과 싸워야하니 다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안고 지냈을텐데 30년이 지난 영희 또한 마찬가지로 훈이가 다치는게 아마 세상에서 제일 걱정될꺼예요.
음, 악당로봇이 서울을 망치는 것 보다도 훈이가 다치는게 더 싫지 않을까요?
제 짧은 생각이지만요.

영웅을 사랑하는 여자. 영희

영희는 언제나 훈이에게 무한한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비록 훈이가 메리랑 친하게 지냈다고 해도 훈이에 대한 믿음은 절대 변하지 않았을꺼라고 생각해요.
남들은 다 피난갈 걱정을 하는데 영희는 훈이를 믿고 태연하게 저녁준비를 하고 있어요.
왠만한 믿음갖고는 힘들텐데 정말 영희는 훈이를 철썩같이 믿고있다는걸 잘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예요.

영희가 없다면 웹툰 V의 훈이도 세상과 맞설 용기도 내지 못했겠죠?!
그 누구보다 든든한 지원군인 영희가 있었기에 세상과도 맞설 수 있었던 훈이!!
그리고 영희의 믿음에 보답해 준 훈이!!
이 둘이 명 콤비가 아니라면 그 누가 명콤비라 불리울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