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와 태권브이가 함께한 휴먼레이스!

나이키에서 주최하는 '휴먼레이스', 혹시 아시나요?
서울을 비롯해 상하이, 이스탄불, 파리, 마드리드, 런던, LA, 뉴욕, 상파울로 등
전세계 4개 대륙 25개 대륙에서 펼쳐지는 행사에요.

서울에서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했으니 올해도 역시 이어지겠죠?

그런데 이 휴먼레이스에 지난 2008년,
태권브이도 참여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쨘~ 그렇습니다.
2008년에 서울시와 나이키에서 주최한 휴먼레이스에
우리의 로보트 태권브이가 함께 참여했었어요.

참가하신 분들에게는

요런 태권브이 마우스 패드가 주어지기도 했었죠.

요렇게 많은 분들이 이 젊음의 행사에 참여했는데
실제 태권브이가 함께 달릴리도 없고 ㅋㅋ

왜 참여했는지 궁금하시다구요?

그렇죠.
단순히 강인한 이미지라고 해서 이런 행사에 참여시키는 것도 아닐텐데요

태권브이가 참여한 이유는
바로 UN 산하 국제난민기구(UNHCR)의 한국 친선사절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포스트에서 소개해 드렸었죠?

>> 태권브이는 유엔난민기구(UNHCR)의 친선사절로 임명된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저 마우스 패드도 휴먼레이스 당시 UN 부스에서 증정한 것이었죠.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이렇게 유엔 기구의 친선사절로 선정되기는 세계 최초였는데요,

특히 유엔난민기구가 전세계 어린이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난민들의 권리와 복지를 보호하는 기구이기에 이러한 협약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이키의 휴먼레이스는 10km의 달리기와 콘서트가 어우러진 젊은이들의 축제이기도 하지만
세계야생생물기금, UN 난민기구, Livestrong에 참가비의 절반을 기부하는 좋은 취지의 대회이기도 하거든요.

그런 의미있는 자리에 UN난민기구의 한국 친선사절인 태권브이가 빠질 수 없었겠죠? ㅎㅎ

언젠가는 실제의 태권브이가 젊은이들과 함께 휴먼레이스를 직접 뛰는, 그 날을 기대합니다!
아... 그렇지만 물론

이런... 태권브이의 크기 때문에

함께 달리는 사람들은 무척 조심해야겠지요 ㅎㅎㅎㅎㅎ

자칫 잘못했다간 그냥 대형 참사가 날 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말에요.

그럼 언젠가 일어날 수 있을 그 날을 기대하면서
이상, 로보트태권브이 연구소의 태권브이로거 빅토리V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