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에 태권브이가 등장한다면?

최근 게임계 최고의 관심을 받는 작품은 바로 스타크래프트2가 아닐까 싶습니다.
블리자드의 신작답게 엄청난 인기를 받으면서 각종 인터넷 방송 등으로도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아요.
더불어 게임계 최고의 화두가 스타크래프트2의 '불곰' 이라는 얘기도 있고 말이에요 ^^;
그런데, 스타크래프트의 세계에 태권브이가 등장하면 어떻게 될까요?

스타크래프트의 세계에는 다양한 종족과 유닛들이 등장합니다.

게임을 원활하게 플레이 하기 위해서
기본 설정하고는 상당히 다른 크기로 유닛들이 나오게 되는데요

실제로 전투순양함, 배틀크루저의 경우엔...
멩스크의 기함인 부세팔루스 호가 전장 550미터, 전폭 82.4미터로 게임 중에 나온다고 합니다.
700m정도의 전투순양함도 있고, 가장 큰 큽은 1km도 넘는다고 해요.
해병이야 수트를 입는다지만 2m정도의 크기일 것이라고 추측해 봤을 때...
게임상에 서로 등장하는 크기는 말이 되지 않죠 ^^;
하지만 실제 사이즈로 등장하게 된다면 온통 맵을 뒤덮는 전투 유닛들의 크기로 인해 제대로 플레이 하지 못하겠지요.

해외 팬사이트의 크기 비교 그림입니다.
모선은 무려 3km정도나 하는군요; 물론 공식 설정으로 정해진 크기는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는 아닙니다 ^^;

어쨌건 아무래도 미래 배경에, 외계의 기술까지 등장하는 게임이다보니...
태권브이라고 해도 이런 거대 비행체들하고 전투를 벌이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용맹무쌍한 마린, 불곰?

프로토스의 전사 질럿?

이녀석들이야 마린, 질럿이 2m, 3m정도의 크기니까.. 한주먹거리도 안되겠네요.

좀 대형 유닛이면 태권브이가 싸워볼만도 하겠습니다. ㅋㅋ
이렇게 큰 울트라리스크라고 해도 20m정도의 크기지요.

시즈탱크 같은 경우에도 여러 급이 있는 모양이지만 열심히 찾아보니 대충 10m전후인 것 같아요.

이렇게 각 유닛들의 실제 사이즈로 놓고 비교해본 이미지를 살펴보면...

토르도 굉장히 크네요.

이런 비교 그림을 보면 울트라와 크기가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마징가라면 모를까... 태권브이와 일대일로 싸우기엔 울트라나 토르도 너무 작지요.

프로토스의 거신이라면?
이녀석은 울트라보다는 크지 않을까요?

순수하게 파괴를 목적으로 만들어져서 열 광선포를 쏘아대는 이 거신 정도라면
태권브이도 그렇게 쉽게 이기진 못할 것 같습니다.

어쨌건 이런 크기비교를 통해 살펴보니
태권브이는 지상쪽에서 거의 최고의 유닛으로 등장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훈이를 위한 태권브이는 한대일테니...
다수의 외계 종족들과 전투를 벌이려면 우리편들의 지원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게임을 보면 항상 이렇게 황당한 상상을 하는 것 같아요. ㅎㅎ
공성전차의 지원을 등에 업고, 토르가 든든하게 대공 지원을 해주는 상황에서
마린. 불곰의 뒤로 늠름하게 나타나 태권 기술로 적들을 물리치는 태권브이!

우리 나라에서 이런 류의 게임이 나왔더라면 등장해봐도 재밌지 않았을까요?

만우절 장난으로 깜짝 등장했던 테라트론 대신에 태권브이가 등장해봤어도 재밌었을 테구요.
뭐, 유즈맵에서 태권브이를 등장시킬 능력자들을 기대해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