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로봇 분석 5탄! 엥겔 박사의 검도 로봇!

이번에도 태권브이 속 악당로봇들을 분석해보는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이번에 분석해 볼 로봇은 바로 태권브이와 혈투를 벌이는 세 로봇중의 하나인 검도 로봇이에요.

쨘~ 바로 이녀석입니다.
오른편에 갇혀 있는 인디오 선수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을 설계한 것 같아요.
재미있는 것은 복장도 상당히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목부터 앞가슴 부분의 저..
앞가리개라고 해야할지 저것부터 말이에요.
그러고보니 왼편 크라크 선수의 레슬링 로봇도 겉모습이 크라크 선수와 상당히 비슷했죠?

앞서 소개한 바 있는 엥겔 박사가 바로 이 검도 로봇의 아버지입니다.

세계 검도 선수권대회에서 '참패' 했다는 표현으로 등장하는 (크라크 선수, 쇼우 선수와 마찬가지로
승자들이 아니라 패배자라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멕시코의 인디오 선수가 바로 이 검도 로봇의 데이터를 위해 납치되지요.

아무래도 모양을 보니.. 콩코드 비행기인 것 같죠? ㅎㅎ
세계 최초의 초음속 여객기였던 콩코드 여객기는 1976년부터 2003년까지 운항됐습니다.
저도 타보고 싶었는데.. 참 안타깝네요.

검도 로봇이 붉은 제국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ㅋㅋ) 출격하고 있네요!
태권브이를 물리치기 위해 야심차게 출동한 세 로봇!

검도 로봇은 양 팔에 칼을 달고 있다는 재미있는 설정입니다. 칼의 길이도 조금 달라요.
한 쪽은 길고 다른 쪽은 짧고..
얼굴도 다소 검도의 호구의 그것과 닮아 보이는 것 같네요.
가슴 부분의 디테일은 갑옷을 연상시킵니다.

공격 방식은 양 팔의 칼을 마구 휘두르는 것이죠!

하지만 엥겔 박사의 호언장담 "어떤 초합금이라도 부숴 버릴 수 있는 검을 장착했다'는 말과 달리
태권브이는 멋지게 그 칼을 막아버립니다. ㅎㅎㅎ

공격 패턴은 조금 단순한 편인데,
칼을 휘두르거나
이렇게 달려가다 (달리는 모습이 참 귀엽지 않나요?)

마치 스프링 장치처럼(!) 달려있던 칼을 쏘아 보내기도 합니다.
물론 태권브이는 멋지게 피해버리지만요...

태양을 등지고 멋지게 자세를 잡아 보지만!

태권브이에게 맞아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고...

결국 태권브이의 멋진 발차기에 산산히 부숴지고 맙니다...
아 안타깝네요...

저는 악당 로봇중에서도 이녀석이 특히 귀여워서 마음에 들더라구요. ㅎㅎㅎ
하지만 검도 로봇을 위해 납치되는 인디오 선수도 ... 직접적으로 훈이와 만나는 일 없이
(크라크는 그나마 경기라도 보러 갔죠)
티비에만 납치 모습이 나오질 않나, 검도 로봇도 레슬링 로봇이나 태권엑스에 비해
별로 활약도 못한 채 사라져버려 조금 아쉬웠습니다.

실사화되는 태권브이에서는 또 어떤 악당 로봇들이 나올지 궁금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무술을 사용하는 로봇들이 나와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 말이에요.
칼을 휘두르는 악당 로봇이 과연 등장해 줄까요? 영화 속 다양한 악당 로봇들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