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트태권브이 애니 속 인조인간 메리를 기억하시는지요?
로보트태권브이 신철대표님도 무한애착을 갖고 계신 캐릭터 메리입니다.
암울한 미래 세계를 그린 1982년의 할리우드 영화 '블레이드 러너'에 나올법한 인조인가 캐릭터가 이미 '태권브이'에 등장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울 따름입니다.
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인조인간 '메리'는 요즘 연예인 김태희를 닮았다 할 정도로 뛰어난 미모를 지니고 있어요. 그밖에도 어떤 매력을 지니고 있는지 심층 분석에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도도메리
훈이의 아버지, 김박사는 세계 태권도 대회의 납치사건과 붉은별 군단의 배후로 카프박사를 의심하는데 이때 카프박사의 딸이라고 하는 메리가 등장합니다.
2010년 올 여름 대박 유행 스타일인 아무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해서는 안되는 올백머리를 고수하고 있는 그녀는 1976년도에 등장한 인조인간 메리 로봇이에요.
애니 속에서도 인조인간임이 밝혀지지 않았다면 훈이와 메리의 현실 속 로맨스를 볼 수 있었 을런지도 모릅니다.
한가지 신기했던 점은 70년대~8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연예인 중 임예진, 이미연, 하희라를 떠올리면 메리의 캐릭터도 성격이나 스타일 자체가 그녀들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는데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1976년~1979년 약 3년간 활동했던 원더우먼! 강하면서도 부드럽고 지적인 독립적 여성상인 원더우먼과 메리는 묘하게 닮은 구석이 있는 것 같아요. 도도하고 강하면서도 논리적이고, 청순하면서 예쁜 얼굴과 착한 얼굴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메리는 여자가 봐도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 말한 예쁜 얼굴과 착한 얼굴 비교 들어갑니다 ^^
사람을 사랑한 사이보그 메리
어느날 태권브이가 만들어지고 있는 비밀구역에 침입하려던 메리가 인조인간임을 들키게됩니다. 메리는 연구소를 탈출하지만 얼마 후 붉은 별 군단의 로봇병사들을 이끌고 태권브이 설계도를 훔치고 김박사를 사살하는 로보트로 등장하는데요.
훈이를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한 사이보그 메리는 다양한 표정으로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공격할 때나 당황할때, 싸움에서 졌을 때의 표정들을 이렇게 심플하고 리얼하게 다양한 표정을 볼 수있는데, 로보트 태권브이 속 메리만이 가진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나하나 표정들만 살펴봐도 빠져들게 하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인조인간 메리로봇과 인간적인 메리, 여러분은 구분이 되시나요? 단순하게 비주얼로만 구분된 캐릭터가 애니를 좀 더 생동감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생동감 있는 장면은 태권브이 스토리에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하나하나 포인트를 잡아낸 캐릭터에 있어요.
"사이보그라도 괜찮아" 라는 말을 메리에게 해당되는 말이 아닌가 싶어요
여기서 잠깐!! (네이버 백과사전 참고)
로봇과 사이보그의 모습을 둘다 지닌 메리지만, 분명 로봇과 사이보그 차이가 있답니다.
메리의 경우엔 인간에서 인조인간이 되었다가 사이보그가 되는 계속 버전업 되는 경우입니다.
로봇=인조인간(人造人間)
본래 사람의 모습을 한 인형 내부에 기계장치를 조립해 넣고, 손발과 그 밖의 부분을 본래의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작하는 자동인형으로 스스로가 현재의 자기 자신의 상태와 환경 상태를 알아차리고 명령에 따라서 자율적으로 행동이 가능한 자율형 로봇이 존재한다.
사이보그=개조인간(改造人間)
뇌(腦) 이외의 부분, 즉 수족 ·내장 등을 교체한 개조인간(改造人間). 생물과 기계와의 결합체로
인조인간으로 사람과 똑같은 형태를 한 로봇은 만들 수 있을지 모르지만 현실적으로 뇌만은 흉내낼 수 없다고 한다.
향후에는 메리가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웹툰 브이에 나오는 메리도 무척이나 매력적인 모습인데요.
안드로이드로봇(구글)도 있고 안드로보이(SKT)도 있지만 안드로이드를 대표하는 로봇이 메리가 되지는 않을런지
무한 상상해봅니다 ^^
천상여자메리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인조인간 메리로봇으로 태권브이를 공격할때의 무기들을 보면 진짜 로봇이 맞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잔인한 공격이라기 보다 여자다움이 최대한 발휘된 공격의 느낌이 강한 것 같습니다. 무기의 위력은 대단하지만 모양새로만 본다면 어딘가 어설픈 듯한 대결 모습이랄까요? 그래서 메리의 여성스러운 표정과 감정을 숨기기 위해 저런 우스꽝스러운 가면을 씌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실제로도 가면을 벗은 메리는 도도할때, 새침할때, 화났을 때 모두 눈물을 머금고 있어요.
메리의 공격장면 공개합니다. 여러분도 공감하실 수 있을 거에요
광선이 나와 태권브이를 공격하게 될 메리의 칼. 저렇게 빛나는 칼을 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아요.
머리카락 방패, 총알도 막아내는 대단한 머리카락입니다. 어떠한 공격도 막아낼 수가 있어요.
인조인간으로서 패배한 메리로봇 : 눈물메리
훈이와 영희는 태권도를 고스란히 재현해내는 태권브이로 적의 전투로봇들을 산산조각 내고, 여세를 몰아 메리로봇도 쓰러트리지만 과거의 감정때문에 훈이 주저하는 사이, 메리는 또 빠져나가지만 거의 생명을 다해 싸운 듯 곧 사라질 기세입니다. 인조인간으로서 싸움에 졌지만, 인간적인 메리는 새로움 삶의 시작으로 아직도 뛰고 있는 심장을 남김니다.
눈물이 맑게 빛나는 메리. 눈물흘리는 모습이 흡사 서우의 눈물을 떠올리게 하는데요.평소에 차갑지만 따뜻한 본성만은 숨길 수 없는 결정타. 바로 메리처럼 진정성이 드러나는 눈물이 아닐까요?
일편단심메리
어느누구 보다 남자를 사랑하는 모습으로 보이는 장면입니다. 행복한 표정이 얼굴에 만연하죠? 죽는 순간 남자생각을 하는 여자.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사람을 떠올리는 여자 어떠신가요?
메리가 죽음에 가까워 지는 순간에도 훈이를 추억하는 장면은 화려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씁쓸한 기분이 들게 합니다. 아무리 인조인간으로 태어났다지만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인조인간이지만 사람들에게, 훈이와 영이에게 따뜻한 감성을 느끼고, 정을 느꼈다고 고백하는 메리. 그에 대한 보답으로 훈이아버지 김박사를 살려주고, 훈이와 영희를 추억합니다. 이제 떠나야 할때를 느끼는지 눈을 감고 추억을 이야기하는 표정이 정말 압권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런 표정이야 말로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은반위에서 행복한 한때를 보내는 메리는 김연아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으로 이시절에도 피겨스케이팅은 아름다움, 평화, 행복을 상징하는 무언가가 있었나봅니다.
보너스 인간적인 매력이 물씬 풍기는 메리 캐릭터ㅣ굴욕의 순간들
아무리 인조인간이라지만, 아무리 싸움에 패했다지만 조금은 의외의 장면들이었습니다.
특히 태권브이에게 공격당해 끌려가는 메리로봇의 모습을 보며 잠깐이나마 박장대소를 할 수 있었답니다.
로보트 태권브이 메리의 매력을 어느정도 파악이 되셨나요?
볼수록 천가지의 표정과 숨겨진 매력이 발산되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라 지켜볼수록 빠져들게 하는데요
70년대 유행했던 소녀같은 얼굴, 청순한 매력, 도도하고 시크한 매력 들이 잘 살아난 캐릭터가 바로 메리일 거란 생각이 듭니다. 지금보아도 긴속눈썹, 또렷한 눈매, 동그란 이마, 포니테일 스타일 머리까지 촌스러운 구석은 하나도 없습니다.
메리 로봇이 인조인간이 아니라 인간이 지닌 본성을 이해하는 진정성 때문에라도 충분히 매력적인 캐릭터로 자리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느끼시는 메리의 매력은 어떠하신가요?
지금까지 로보트 태권브이 애니 속 메리의 매력을 찾아보았습니다
앞으로도 메리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나누어 주세요^^
이상, 로보트태권브이 연구소의 태권브이로거 씨익 이었습니다.
'브랜드 연구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보트태권브이가 남아공 월드컵에 간다면? 태극전사, 부부젤라와 함께 하는 태권브이 in 남아공! (0) | 2010.06.14 |
---|---|
로보트태권브이의 키는 20층 건물만하다?! (0) | 2010.06.12 |
김청기 감독님과 함께 로보트태권브이를 그려봅시다~ (0) | 2010.06.08 |
로보트태권브이 안에 이순신 있다? - 태권브이에 숨겨진 비밀 1탄! (0) | 2010.06.07 |
슈퍼 로봇, 우리의 로보트 태권 V! (0) | 2010.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