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태권도 정규수업 채택 확산, 온두라스 대통령은 태권도 명예 단증을 받는다구요? 세계 속의 태권도 열풍!

뉴스를 보시다가 아마 최근 태권도와 관련된 굉장히 재미있는 소식들을 들으셨을 거에요.

미국에서는 태권도 정규수업 채택이 확산되고 있고, 또 온두라스의 태동령인 프로피리오 로브 로사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세계태권도연맹(WTF)이 주는 명예 9단 단증을 받는다고 하지요?

세계 속 자랑스러운 태권도 열풍 소식을 한번에 모아봤습니다.

쨘~ 이곳이 어디의 모습으로 보이시나요?

아마도 태권도 도복을 입은 아이들이 잔뜩 있는 것을 보니.. 우리나라 어딘가의 초등학교일까요?

아니면 국기원?

그런데 자세히 사진 속 모습을 살펴보니 벽에는 성조기도 걸려있고, 아이들의 모습도 이국적입니다.

그렇습니다. 이곳은 미국의 초등학교의 모습이에요.

텍사스주 코펠에서 지역 승단 테스트를 열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뉴스에서 이미 보셔서 아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미국은 태권도 공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2001년 시작했고

특히 미국 동부에서는 태권도를 정규 교과로 채택한 학교가 70곳이 넘는 등

현재에도 계속해서 태권도 정규수업 채택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고 해요.

태권도를 배우는 모습은 미국이라고 별로 다르지 않은 모양입니다.

정좌를 하고 앉아서 몸을 푸는 것도 그렇고, 

이 사진들을 가져온 태권도 아메리카 라는 곳을 살펴보니

아이들이 물놀이나 수련회 같은 곳을 가서 단합력을 키우는 과정도 있더라구요.

지금 태권도장 관장으로 있는 제 친구가 예전부터 미국이나 러시아에 태권도 열풍이 있어서

자기 친구들도 많이들 가서 태권도와 한국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이렇게 뉴스로도 나고, 또 관련 사이트를 찾아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한 마음도 들고 그러네요.

미국 공교육에 정규 과정으로 채택되고 있는 점에서도 짐작할 수 있으시겠지만

특히 태권도는 운동 효과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 대한 존경심이나 겸손과 같은 정신의 함양 효과 측면에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는 것 같아요.

또, 태권도와 관련된 온두라스 대통령의 이야기도 관심을 끌었습니다.

포르피리오 로보 대통령은 작년 3월 주한 온두라스 대사로 내정되었다가

이중국적 문제때문에 아그레망이 철회됐던 한국계 강영신 씨의 남편인

고 송봉겸 사범에게서 태권도를 익힌 국기원 공인2단의 유단자에요.

어쨌건 로보 대통령은 한때 매일 오전 5시부터 송봉겸 사범님에게서 태권도를 수련했고, 

정치인으로서 지녀야 할 마음가짐등을 많이 배웠다고 이야기 한 적도 있네요.

온두라스에서 무고하게 살인 혐의를 받고 가택연금 중이었다 풀려났던 한지수씨 이야기, 생각나시나요?

이명박 대통령이 한지수씨에 대한 공정한 수사를 부탁했던 온두라스의 대통령이

바로 이 포르피리오 로보 대통령이기도 합니다.

작년 파나마 정상회담 때도 빨리 한국에 방문해서 태권도 3단을 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고 하는데

이번에 WTF에서 주는 명예 9단 단증을 받는다는 소식이에요.

기존에 WTF에서 명예 단증을 받은 해외인사로는

자크 로게 IOC 위원장,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그리고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이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외의 대통령들을 비롯한 유명인사들도

태권도를 배우고, 또 명예 단증을 받고 했다는 사실도

새삼스럽지만 세계 속 태권도의 위상을 알려주는 것 같아요.

태권도는 이렇게 세계 속으로 진출해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더욱 널리 알리고 태권도와 우리 나라의 정신적인 미덕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간 제 바람이 있다면,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태권브이로도 이어져서

태권브이의 실사화가 국내에 그치지 않고 해외에서도 성공할 수 있었으면 하는 점이에요.

그럼 태권브이가 우리 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이 사랑할 수 있는 캐릭터가 되길 바라면서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