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브이 외의 태권도 캐릭터들! 누가 있을까요?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로보트태권브이는 태권도라는 무술을 사용하는 우리 캐릭터입니다.

태권도에 대해서도 또 많은 얘기가 오고가고 있고, 여러 얘기를 할 수 있겠지만
오늘은 이 태권도를 사용하는 다른 캐릭터들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해요.
태권브이 말고 또 어떤 캐릭터들이 태권도라는 무술을 사용할까요?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건 바로 이 '마루치 아라치'의 주인공들일거에요. ㅎㅎ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라는 이 만화는 1977년 개봉했습니다.
마루치와 아라치의 모습은 얼핏 태권브이의 주인공들인 훈이, 영희와 비슷해 보이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이 만화는 사실 김청기 감독님이 아니라 임정규 감독님의 작품이랍니다.

액션영화 쪽으로 들어간다면,
척 노리스 씨가 태권도를 배운 것으로 유명하죠.
물론 태권도 말고 다양한 무술들을 배워서 함께 사용합니다만,
어쨌건 전형적인 마초, 무적의 영웅 이미지의 영화를 찍은 이 분은
우리나라에서는 태권도를 배운 이유로 더욱 인지도가 높습니다 ^^;

미국에서는 척 노리스 유머가 유행하기도 했다죠..
트위터 토픽 놀이가 도는 등..
내용은 뭐 '척 노리스와 싸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싸우기 전에 죽었으니까'
같은, 스티븐 시걸 등 무적의 불사신 이미지로 장난치는 것들입니다.

그리고... 게임 쪽으로 들어가면 모두들 친숙한 태권도 캐릭터들이 참 많죠?
격투 게임에서 한국인 캐릭터가 등장한다면, 거의 여지 없이 태권도를 사용하는 설정이었으니까요.

가장 친숙한 캐릭터는, 아랑 전설에서 처음 등장한 김갑환입니다.
김사범님은 캐릭터의 성능 또한 매우 강한 편이라 많은 사랑을 받았죠 ㅎㅎㅎ
이후 KOF, 킹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에도 꾸준히 등장했습니다.
원래는 다른 이름이었지만, 수입사 사장님의 이름이 김갑환이라 그렇게 정해진 거라는 얘길 들은 적이 있네요.

KOF 시리즈에서는, 태권도인지 조금 알쏭달쏭 하긴 하지만 어쨌건 태권도를 사용한다는 설정의
 전훈이란 캐릭터도 등장합니다.

역시 조금 자기가 변형해서 싸운다곤 하지만, 태권도를 기반으로 한다는 이진주라는 여자 캐릭터도 등장하지요.
아랑전설 MOW에는

김갑환의 아들인 김동환,

그 동생인 김재훈 형제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우리 나라에서 네오지오용으로 만들었던 '왕중왕'이란 격투게임도 있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만든 게임답게 당연히 주인공은 한국인이고, 태권도를 사용했었죠 ^^

한국 자막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그닥 흥행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3D게임에서도 태권도 캐릭터들은 등장하죠?

남코의 '철권' 시리즈에서는 백두산이란 캐릭터가 있었습니다.
철권2에 처음으로 등장했었지요.

그리고 더욱 친숙한 캐릭터는 백두산의 제자인 화랑이 있지요.
화랑은 시리즈에 꾸준히 출연하면서 멋진 태권도 기술들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이 두 사람의 태권도는 일반적인 태권도가 아니라 프로태권도던가, ITF 태권도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우리가 아는 태권도 기술과 약간 다르다고 들은 것 같아요.

가장 최근에 게임에서 등장한 태권도 캐릭터라고 한다면,
슈퍼 스트리트파이터4의

이 한주리양이 있겠네요.
차림새는 우리나라 캐릭터인지 조금 의아하기도 하지만 한국인이고,
태권도와 풍수 엔진을 이용한 기 공격을 한다고 합니다.
저도 이미지만 몇 개 봐서 게임 안에서는 어떤 모습인지 모르겠어요 ㅎㅎ

지금까지 다양한 태권도 캐릭터들을 살펴 보았는데요
역시 태권브이가 최고로 멋져 보일때는
멋진 태권도 동작으로 악당 로봇을 날려 버릴 때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영화 속에서는 과연 어떤 태권도 동작들이 등장할지?
멋진 모습을 또 많이 보여주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