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구실

실사영화 태권브이의 제작사 신씨네의 정체를 밝힌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6. 23. 10:07


일반적으로 영화를 보실 때, 배우와 감독에게는 관심을 가지지만 
제작사를 눈여겨 보게 되시진 않지요? 
신씨네라는 영화사를 들어보신 적 있나요? 
"<엽기적인 그녀>를 제작한 회사"라고 설명드리면 "아하!"하시는 분들이 계실 듯^^
 


하이힐을 남친에게 신겨주고 "나잡아봐라~ 안잡으면 듁어~!"라고 하던 전지현과 차태현의 
그 유명한 장면은 지금도 여기 저기에서 인용되고 있을 정도로 
대단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영화입니다. 

그렇다면, 그 전에는 어떤 영화를 만들었지? 생각되시죠? 
럴 것 같아서, 간단하게나마 그 전의 과거를 쭉~ 밝혀드리고자 합니다. 

자~, 시간을 거꾸로 돌려 1989년에서 시작해보겠습니다.  

첫 작품은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신씨네가 기획사로 참여한 작품입니다.

- 89년 한국영화 흥행 3위
- 제 10회 영평상 (1990) 신인감독상, 신인연기상
- 제26회 백상예술대상(1990) 신인연기상, 시나리오상

제작사로 재출범하기 전까지 3작품을 더 만들었는데요,

1990년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 제29회 대종상 영화제 (1991) 우수작품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 제11회 청룡영화상 (1990)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 제11회 영평상 (1991) 인기상 
- 제15회 황금촬영상(1991) 감독상 

1991년    베를린 리포트 
- 제12회 영평상 (1992) 각본상 
- 제37회 아태영화제(1992) 촬영상 
- 제05회 싱가포르 영화제 초청 (1992)
- 제16회 홍콩 영화제 초청 (1992)
-  제27회 카를로비바리 영화제 본선 진출 (1992) 


1992년    결혼 이야기  - 92년 한국영화 흥행 1위
- 제31회 대종상 영화제 (1993) 여우주연상, 신인감독상 
- 제13회 청룡영화상 (1992) 각본상 
- 제03회 춘사예술대상 (1993) 각본상, 의상상
- 제13회 영평상 (1993) 여우주연상 
- 제22회 피구에이라 다포즈 국제영화제  Honour Mention상
- 제06회 싱가폴 국제영화제 기타부문 초청

연속되는 흥행 히트와 영화제 성과! 대단하죠? 
그리고, 이제 제작사로서 제작한 작품들이 전개됩니다. 


1992년    미스터 맘마  - 92년 한국영화 흥행 2위
- 제17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1993) 감독상, 촬영상 
- 제13회 청룡영화상 (1992) 특별상


1993년    101번째 프로포즈 


1994년    구미호 
- 제05회 춘사대상영화제 (1994)  심사위원특별상 

1994년    결혼이야기 2


1996년    은행나무 침대  - 96년 한국영화 흥행 2위
- 제34회 대종상 영화제 (1996) 신인감독상, 여우주연상
- 제32회 백상예술대상 (1996) 기술상 
- 제17회 청룡영화상 (1996) 기술상, 촬영상, 신인감독상
- 제16회 영평상 (1996) 촬영상


1997년    편지  
-  97년 한국영화 흥행 1위
- 제21회 황금촬영상 (1998) 최우수 인기남우상, 촬영상 
- 제34회 백상예술대상 (1998) 인기상 
- 제19회 청룡영화상 (1998) 한국영화 최다관객상
- 제18회 영평상 (1998) 신인남우상


1998년    약속 
 -  98년 한국영화 흥행 1위
- 제22회 황금촬영상 (1999) 최우수 인기여우상, 촬영상
- 제07회 춘사대상영화제 (1999) 올해의 조명상   올해의 촬영상   올해의 남우주연상
- 제35회 백상예술대상 (1999) 영화여자최우수연기상
- 제36회 대종상영화제 (1999) 남우조연상
- 제19회 청룡영화상 (1998)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2000년    거짓말  - 한국영화 유럽수출 신기록 (20개국 60만불)
- 제56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1999)
- 제24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초청 (2000)
- 제18회 벤쿠버 국제영화제 초청 (1999)


2001년    엽기적인 그녀  -  2001년 한국영화 흥행 1위
         
*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여름 시즌 6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차지

*  개봉 전 예매스코어 1위 차지
*  개봉일 전국관객 스코어 역대1위 (전국14만명)
*  개봉 6일만에 전국관객 100만 돌파 (역대 1위)
*  일본 흥행성적 5억엔, 홍콩 흥행성적 1,380만 홍콩 달러 등 아시아 흥행 성공
*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전역에 한류영화의 기점이 되었으며 현재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요기까지, 만들었다하면 한국영화계에 '사건'이 되었던 영화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동시에 신씨네의 신철 대표는 이러한 업적(!)으로 말미암아~ 
"한국영화계의 중흥을 이끈 1세대 기획자", "충무로의 미다스의 손" 등등으로 불리웠습니다. 

그런 그가 품게 된 새로운 꿈과 도전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로보트태권브이'입니다. 
영화라는 영역을 포괄하는 보다 광범위한 영역으로 나아간 것이죠. 

30여년 이상을 스스로 살아남은 우리 캐릭터 '로보트 태권브이'를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앞으로 100년을 넘게 살아 숨쉴 수 있는 컨텐츠로 키워보자!
그의 꿈입니다. 


준비를 거쳐, 태권브이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2007년, 로보트태권브이 디지틀 복원판을 극장에서 개봉합니다. 
이 작품 또한 한국 애니메이션 역대 흥행 1위(신기록)라는 관객동원을 이뤄냈습니다. 
"역시 신씨네, 역시 신철!"이었던 것이죠. 

그리고, 이제 실사영화 <태권 V>의 발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태권브이에 대한 이야기는 앞으로 요기서 하나하나 함께 나누어요~^^)

이상, 로보트태권브이 연구소의 태권브이토커, 'V매점누나'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