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품으로 만나는 태권브이... 팝아트 시리즈 01 - 김석

만화영화, 실사영화, 피규어... 태권브이를 만날 수 있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태권브이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이 또 있습니다.
바로 미술작품으로 새롭게 태어난 태권브이입니다.

최근 로봇을 주제로 미술작품을 만드는 작가들이 조금씩 늘고 있는데요.
태권브이도 역시 젊고 재능있는 작가분들을 통해서 멋진 작품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작가가 김석, 성태진, 찰스장(가나다순) 인데요.
오늘부터 태권브이로 만들어가는 그들의 작품세계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럼, 김석 작가부터 시작해 볼까요...

***

김석 작가는요.(참고로 아주 잘 생겼답니다.)
거친 나무와 혼합재료, 오브제를 통해 추억의 명작로봇을 재구성하는 작품을 만드는 총망받는 젊은 작가입니다.

앞에 어느 글에도 있지만 일산에 있는 (주)로보트태권브이에 오시면 
세 작가의 작품을 보실 수 있는데요.
그 중에...

바로 이 <태권브이 76>이라는 작품이 김석 작가의 작품입니다.
이 <태권브이 76>은 김석 작가의 첫번째 태권브이 작품인데요.
그래서 기념으로 (주)로보트태권브이에 기증한 것이랍니다.

왼쪽에 있는 사람이 바로, 김석 작가입니다.(잘 생겨서 모자이크 안 합니다.)
오른쪽은 신철 대표님이시죠.

사실 늘 김석 작가의 작품을 보면서 '저걸 어떻게 만드는 지 궁금해 하던 차에, 그의 작업실을 급습합니다.' 
그의 작업실은 뭐... 상상이 대충가지만, 이런 모습이죠.

역시 작가들은 좀 지저분해야~~ 작가스럽군요. ㅎㅎㅎ
아무튼 저렇게 작업을 하는 군요.
그리고...

오홋... 전기톱!!! (텍사스 전기톱 살인사건에 나오는 그...)
저래서 그렇게 터프한 작품이 나오는 것이었네요.
그런데 저건 뭘 만드는 걸까요?

짜잔~ 바로 이겁니다.

이건 <명작트로이카>라고 부르는 작품 중에 태권브이 얼굴인데요.
실제로 보면 그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진짜 태권브이 머리같습니다. 예...

얼마전에 저 작품이 인사동에서 전시된 적이 있는 데요.
이렇게...

밤에 조명 아래에서 보니까 저 멋지더라구요. ㅎㅎ

이쯤에서 김석 작가의 작품 이야기를 더 해볼까요...
굉장히 많은 작품이 있는 데요. 그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바로 이것...

이 작품의 이름은 <Lonely Night>인데요.
왠지 유난히 정이 가는 작품이랍니다.
그냥 제 모습인 것 같아서...(ㅜㅜ 안습)

그리고 그 밖에 작품으로는...

가장 대작 중 하나인 <기마병 태권브이>가 있구요.
참, 이 작품은 이태원을 지나다 보면 OO 호텔 앞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거 상당히 고가인데...

그리고 이 작품은,

<공중전화>이구요.

<와인 마시는 태권브이>도 있답니다.

이밖에도 많은 작품들이 있지만 스크롤의 압박으로 여기까지 하구요.
어제 김석 작가와 통화했는데. 8월에 전시회를 한다네요.
꼭 한번 가보세요.
진짜 재미있는 전시가 될 겁니다. 제가 보장합니다!!!

언제나 멋진 작품 만들어 주시는 김석 작가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면서...
다음 시간에는 성태진 작가의 작품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저는 메리오빠였습니다.
그럼 이만 총총...